"도와달라" 요청에 족발 먹다 우르르…노인 목숨 구한 5명 영웅 정체[오따뉴]

이재윤 기자
2025.08.19 10:57
[편집자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아직 따뜻합니다. 살만합니다. [오따뉴 : 오늘의따뜻한뉴스]를 통해 그 온기와 감동을 만나보세요.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경찰관./사진=서울경찰청 유튜브 '서울경찰' 화면캡쳐.

서울 한 식당에서 경찰관들이 식사 도중 뛰쳐나가 의식을 잃은 노인 생명을 구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유튜브 채널 '서울경찰'은 지난 18일 '경찰이 된 지 10년째 되던 날, 그들이 식사 중 달려 나간 이유'란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주인공은 지난달 24일 서울 강남 한 족발집에서 '임용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중앙경찰학교 282기 동기 5명이다. 이들은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나누고 기분 좋게 식사하며 임용 10주년을 자축했다.

하지만 갑자기 한 여성이 식당 문을 열고 들어와 "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느냐"며 다급히 도움을 요청했다. 시민 요청에 경찰관들은 순간의 망설임 없이 곧바로 식당 밖으로 뛰쳐나갔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 중 한 명은 쓰러진 노인에게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 또 다른 경찰관은 119에 신고하며 기도 확보 등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한 경찰은 인근 지하철역으로 달려가 개찰구를 넘어 자동심장충격기(AED)를 들고 왔다.

이들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노인은 호흡과 의식을 되찾았다. 노인은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현재는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구조에 나선 경찰은 강원 원주경찰서 권두성 경위와 서울 수서경찰서 이후성·조한솔·정용진 경사, 서울 중랑경찰서 정희목 경사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진짜 경찰관이다. 승승장구해라", "우리의 일상을 지켜주시는 다수의 경찰 여러분께 감사한다", "저분은 경찰분들 만난 게 행운이다"라며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