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액결제 피해 신고 199명·1억2600만원…'알뜰폰' 신고자도 있다

이강준 기자
2025.09.15 12:00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11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웨스트 사옥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기자 브리핑에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 김 대표이사, 이현석 KT 고객(Customer)부문장./사진=뉴스1

경찰이 접수한 KT 소액결제 피해 사건 피해자가 현재 199명까지 늘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기자간담회에서 "124건은 수사를 담당하는 경기남부청 사이버수사로 이송해서 병합수사한다"며 "나머지 75건은 피해자 조사 등 초동 조치 이후에 남부청에 이송할 계획"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 금액은 1억2600여만원이다. 피해자들은 모두 KT 통신사 가입자로 주로 새벽시간대에 발생했다. 이중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 중인 가입자도 있다.

지난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KT소액결제 피해' 금액은 1억7000만원이다. 접수 사건에 대해 경찰이 유사성을 검토하는 과정으로 정부와 경찰의 통계는 현재 다른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선 '초소형 기지국'(펨토셀)을 탈취해 이후 이를 모사한 가짜 기지국을 만들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한다. 공공장소 등에 설치된 펨토셀이 탈취돼 공격이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공격자는 가짜 기지국 인근에 머문 이용자의 통신을 중간에서 가로채 조작할 수 있다. 소액결제도 가능하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