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근로자 숙소서 동료 살해한 40대 베트남인…"술 취해 시비 걸어"

채태병 기자
2025.09.26 21:04
전남 진도군에서 40대 베트남 국적 남성이 동포를 흉기로 살해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전남 진도군에서 40대 베트남 국적 남성이 동포를 흉기로 살해해 경찰에 체포됐다.

진도경찰서는 26일 살인 혐의로 베트남 국적 40대 계절근로자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0시30분쯤 진도군 의신면 한 계절근로자 숙소에서 같은 국적의 30대 남성 B씨 복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숙소에 함께 거주하는 다른 동료들이 범행 현장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와 피해자는 올해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일하러 들어와 처음 만난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은 평소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술에 취해 먼저 시비를 걸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 진술의 신빙성을 살펴보는 한편, 사건의 심각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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