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잃었는데 "화장 예약 안 돼요" 발동동…복지부 포털도 먹통

김경렬 기자
2025.09.27 17:27
이스란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 27일 보건복지부에서 열린 '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상황 점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전산실 화재로 온라인을 통한 복지서비스 신청과 화장 예약 등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7일 복지서비스 종합포털 '복지로' 사이트는 접속할 수 없다. 복지로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정보원이 운영하는 복지 웹사이트다. 이 온라인 포털에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 생계·의료·교육급여, 긴급복지지원, 아동수당, 기초연금, 에너지 바우처 등 복지서비스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가 운영하는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도 현재 먹통이다. 전국 화장 시설 검색과 화장 예약이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장사지원센터 전화 상담은 오후 5시15분 현재 "금일 모든 상담 업무가 종료됐다"는 메시지가 나오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 시스템 장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27일 오전 8시 기준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오전 11시에는 이스란 제1차관 주재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정보시스템 장애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복지부는 관련 기관 홈페이지와 기관 SNS 공지, 관련기관 종사자 문자 발송, 상급종합병원 상황 전파 등 관련 상황을 정책 수요자와 서비스 제공기관 등에 안내했다. 서비스 유지를 위해 e하늘 장사시스템을 통한 장례신청 대신 개별 화장장별 온라인 및 유선 신청을 활용하는 등 서비스 제공 대안을 마련해 시행 중이다.

복지부는 이스란 차관은 회의에서 주요 정보시스템의 장애 상황을 점검하고 정책수요자, 서비스제공자 등 국민에게 시스템 장애 상황과 향후 조치 계획을 충분히 안내해달라고 주문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비상근무체계를 운영하며 국민 불편 최소화, 신속한 정보시스템 복구 및 대민 서비스 유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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