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국인 구금사태'가 벌어졌던 미국 조지아주 서배너 지역에 이번엔 대량 실업 사태가 터졌다. 100년 가까이 운영돼 온 제지공장들이 잇따라 폐쇄되면서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글로벌 제지 기업인 인터내셔널 페이퍼가 지난달 30일 조지아주 서배너와 라이스보로에 있는 공장 2곳을 폐쇄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폐쇄된 공장들은 현대자동차 메타플랜트가 있는 메트로 서배너 지역에 있다. 이 공장들은 지난 90여년 동안 지역 노동자들을 고용하면서 종이 상자와 포장재 등을 생산해왔다.
조지아주는 미국에서 상위 3위 안에 드는 목재·펄프 생산 주다. 제지업 등 목재 관련 산업은 주지아주 전체 제조업의 약 6% 비중을 차지한다.
이번 공장 폐쇄로 기술자와 공장 운영자 등 임직원 1100여명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벌목업자와 토지 소유주, 목재 운반 차량 운전자 등 관련 산업 종사자들까지도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리버티 카운티 개발청 의장인 앨 윌리엄스 주 하원의원은 공장 폐쇄 소식에 대해 "우리 지역 사회와 지역 전체에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4일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이민 단속을 벌여 300명이 넘는 한국인을 구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