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실종' 40대 한국인, 병원서 찾았지만 '혼수 상태'…무슨일?

박미주 기자
2025.10.07 14:44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캄보디아로 여행을 갔다가 실종된 40대 한국인 남성이 혼수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전주MBC에 따르면 실종자 가족들은 주캄보디아 대사관으로부터 42살 이모씨가 혼수상태로 캄보디아 프놈펜 코사막 병원 중환자실에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급히 현지로 향하고 있는 가족들은 환자의 상태를 확인한 뒤 가능하다면 한국으로 귀국해 치료를 이어가기를 희망한다며, 현지 대사관과 정부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전주에서 직장을 다니던 이씨는 지난달 24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여행을 떠났다가 출국 사흘 뒤부터 갑자기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마지막 GPS 기록은 프놈펜의 한 호텔이었으나, 가족이 현지 가이드를 통해 확인한 결과 해당 호텔에는 이씨가 투숙한 사실이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경찰은 외교부, 현지 치안당국과 공조해 실종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외교부에 따르면 2022년 1건에 불과했던 캄보디아 취업 사기·감금 피해 신고 건수가 2023년 17건, 2024년에는 220건으로 증가했다. 올해는 7월까지 252건의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외교부는 최근 캄보디아 스캠센터에서 우리 국민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지난달 16일 오후 5시부로 캄보디아 내 일부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2단계(여행자제) 및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여행경보 상향은 취업사기·감금 피해가 주로 발생해온 수도 프놈펜 및 시하누크빌주, 캄폿주 보코산 지역과 캄보디아-베트남 국경 지역에 위치한 바벳시가 대상이다. 프놈펜시에는 2단계(여행 자제), 시하누크빌주와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에는 특별여행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외교부는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는 지역을 방문할 예정인 국민들은 방문을 취소·연기해 주기 바란다. 동 지역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해 주기를 바란다"며 "캄보디아 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여행경보 추가 조정 필요성 등을 지속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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