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년 통합여가시설 동네마다 만든다…2030년까지 116개 조성

서울시, 노년 통합여가시설 동네마다 만든다…2030년까지 116개 조성

정세진 기자
2026.03.30 10:51

체류형 공간 시니어 통합여가시설서 인문학강의부터 스크린파크 골프까지 저렴하게 이용

서울시는 노년 세대를 위한 통합여가시설인 '활력충전 센터'를 권역별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노년 세대를 위한 통합여가시설인 '활력충전 센터'를 권역별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가 노년 세대를 위한 통합여가시설을 동네마다 만든다. 2030년까지 서울 곳곳에 116개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년 세대들이 여가와 건강관리를 한곳에서 편안하게 누리며 일상에서 다시 활력을 찾도록 돕는 새로운 여가 플랫폼 조성 계획인 '활력충전 프로젝트'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활력충전 프로젝트는 시니어 통합여가시설인 '활력충전 센터'와 도보 생활권 내 소규모 생활밀착형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노년 세대가 지역에 상관없이 최고 수준의 여가를 누리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활력충전센터(8곳)와 활력충전소(116곳)는 2032년까지 124개소를 조성한다. 하루 6만여명의 노년 세대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 투입 예산은 2024억원이다.

주요 권역별로 1만m² 규모의 활력충전 센터를 조성한다. 해당 시설은 노년층이 건강을 챙기고 문화와 학습활동을 하며 교류할 수 있는 대규모 복합여가시설로 '하루종일 머물러도 즐거운 체류형 공간'을 표방한다. 활력충전 센터에서는 인문학 강의와 독서토론부터 와인클래스 등 수준 높은 교양·취미 강좌는 물론 피클볼, 스크린 파크골프 등을 즐길 수 있는 최신 스포츠 시설과 인공지능(AI) 코칭피트니스, VR여행, e스포츠 등 다양한 디지털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2027년 G밸리 교학사 부지(금천구) 1호점 착공을 시작으로 2032년까지 도심·동북·서북·서남·동남 등 주요 권역에서 총 8개소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우리동네 활력충전소는 '걸어서 10분' 도보 생활권 내에서 접할 수 있는 소규모 여가시설이다. 노년층은 물론 서울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지역 수요와 특색을 반영해 △건강관리 △문화향유 △자기계발 △친목도모 중 필요한 기능을 특화해 공간 디자인과 프로그램을 유연하게 운영한다. 활력충전소는 복지관, 유휴 치안센터, 도서관 등 지역사회 공공시설을 적극 활용해 올해 25곳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116곳까지 늘린다.

지역 상권과 상생하면서 노년층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한 '시니어 동행상점'도 추진한다. 시니어 동행상점은 당구장·탁구장·요가학원 등 노년층에게 인기 있는 민간 여가시설을 평일 낮 시간대 최대 50%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초 시니어플라자'를 방문해 대한노인회, 대한파크골프협회, 서울시니어클럽협회 등 10여 개 시니어 관련 단체 관계자와 만나 활력충전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의견을 들었다. 오 시장은 "건강하게 나이드는 삶은 모두가 바라는 미래로, 서울시민들은 건강하게 나이드는 삶을 누릴 충분한 권리가 있다"며 "서울의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과 활력을 찾고 행복감을 느끼며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앞장서 서울을 세계 최고의 건강한 고령친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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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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