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김치' 항의해 바꿨더니, 이번엔 '일본 김치'…"황당 독일 마트"

윤혜주 기자
2025.10.17 11:02
독일 초대형 마트에서 김치를 '중국 김치'로 표기한 데 이어 이번엔 '일본 김치'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독일 초대형 마트에서 김치를 '중국 김치'로 표기한 데 이어 이번엔 '일본 김치'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독일 '국민마트'로 불리는 알디(ALDI)에서 자사 홈페이지에 '김치'를 '일본 김치'로 소개해 또다시 논란이 일고 있다"고 밝혔다.

알디(ALDI)는 매출 45조원 이상으로 독일 전체 유통 시장 대표 초대형 마트 그룹이다. 독일 뿐만 아니라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등 유럽 여러 나라에 진출한 업체다.

알디 자사 홈페이지를 보면 김치 레시피를 알려주면서 'Japanisches Kimchi(일본 김치)'로 소개하고 있다.

독일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는 중국 김치/사진=서경덕 교수 제공

최근 이 업체는 '김치'를 '중국 김치'로 표기해 판매 중인 것이 드러나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 교수는 "2년 전 이 회사 김치 제품에 독일어(Original aus China)와 이탈리아어(Originale dalla Cina)로 '중국에서 기원' 했다는 문구가 쓰여져 있어 항의 메일을 보내 이 문구는 없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독일에 거주하는 한인들이 '중국 김치'와 '일본 김치' 표기를 없애기 위해 항의 메일을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된다면 유럽인들에게 자칫 김치가 중국 혹은 일본 음식인 양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에 반드시 올바른 표기로 바꿔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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