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1만5000원? '몸통 실종' 철판오징어…또 제주였다

이재윤 기자
2025.10.20 16:58
유명 관광지인 제주도 올레시장의 한 철판오징어 판매점이 '바가지 가격' 논란에 휘말렸다. 사진은 논란이 된 철판오징어./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캡처.

유명 관광지인 제주도 올레시장의 한 철판오징어 판매점이 '바가지 가격' 논란에 휘말렸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제주 올레시장 철판오징어, 중자 1만5000원에 반만 담긴 양 논란'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제주 올레시장 안에서 철판오징어를 포장했는데, 숙소에 와서 열어보니 양이 터무니없이 적었다"며 "먹다 찍은 게 아니라 처음부터 반만 담겨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가게에서 불쇼로 시선을 끌며 요리하지만 실제 양은 반토막 수준이었다"며 "관광지라고 해서 이렇게 양심 없이 장사해도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작성자가 공개한 사진 속 오징어 포장 용기에는 소스와 함께 오징어 조각이 절반 가량만 담긴 모습이 담겨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 게시글에 공분했다. 누리꾼들은 "몸통은 어디 갔냐", "술집 만 원 안주가 저것보다 많겠다", "관광지 바가지 상혼이 여전하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일부는 "이런 일이 반복돼도 결국 또 사람들이 가서 당한다", "올레시장뿐 아니라 제주 전통시장도 관광 상업화로 신뢰 잃었다"고 지적했다.

제주 한 고깃집에서 내놓은 오겹살과 목살. 사진 아랫부분 비계부분이 논란이 된 목살.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캡처.

한편 제주에선 최근 바가지 가격에 당했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8일 서귀포의 한 흑돼지 식당에서 오겹살과 목살을 각각 1분씩 주문한 B씨는 제공된 고기 상태를 보고 분노했다. B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목살은 총 두 덩이가 나왔는데 이 중 한 덩이가 통째로 비계였다. B씨는 "목살의 비계가 절반"이라며 직원에게 항의했지만 "중량에 맞춰 나온 것"이란 답변을 들었다고 한다.

제주도가 탐라문화제에서 불거진 '부실 김밥' 논란에 사과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캡처.

'부실 김밥' 논란도 있었다. 류일순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지난 15일 오전 제주 탐라문화제에서 판매된 '김밥 바가지' 논란에 대해 "도 입장에서 사과를 드린다"며 "문제를 인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문제가 된 이 김밥은 1줄 4000원에 판매됐으나 쌀밥이 가득 차 있고, 나머지 속 재료는 작은 단무지·계란·당근이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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