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4000선을 돌파하고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서면서 수익률을 인증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소셜미디어)에는 삼성전자 등 투자 수익을 인증하는 게시글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수익률은 수%~수백%에 달한다.
최근 SNS에서 국내 주식 투자로 평가금액이 40억원이 넘는 계좌 인증글이 화제가 됐다. 공개된 화면에는 대부분 두 자릿수 수익률의 보유 종목이 나열됐다.
삼성전자로 1억1700만원의 수익을 거둔 한 투자자는 "몇년 동안 꾸준히 모아 수익을 냈다"고 말했다.
이날 정치권에서도 '10만전자' 인증이 이어졌다. 박용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드디어 10만전자가 됐다"며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반도체 업황 덕분이지만, 이번 계기를 통해 더 많은 연구개발과 투자로 글로벌 리더십을 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전 의원은 과거 이건희 전 회장의 차명계좌와 승계 문제를 비판하며 '삼성 저격수'로 불렸지만, 지난해 5만9700원에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종가(10만2000원) 기준으로 수익률은 약 70% 정도다.
방송인 김구라도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삼성전자 수익률이 100% 정도 나온다"며 자신의 투자 수익을 공개했다.
한편 이 같은 수익 인증이 대중의 FOMO(소외에 대한 두려움) 심리를 자극하고, 과도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