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직캠 진짜 올려줬다"…말레이 총리 SNS '반응 폭발'

마아라 기자
2025.11.01 15:36

[APEC 정상회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지드래곤(GD·권지용)이 공연을 펼친 가운데,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직접 공연 영상을 공유했다. /사진=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인스타그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서 케이팝 아티스트 최초로 지드래곤(GD·권지용)이 공연을 펼친 가운데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가 직접 공연 영상을 공유했다.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말레이시아의 많은 K팝 팬들이 오늘 밤 지드래곤 공연을 공유해달라고 부탁했다. 팬들을 실망하게 하지 않기 위해 그의 활약 몇 순간을 공유한다"라는 글과 함께 지드래곤의 APEC 환영 만찬 무대 영상을 게재했다.

전날인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 대연회장에서는 2025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이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APEC 2025 코리아 홍보대사인 빅뱅 지드래곤이 무대에 올라 약 10분간 공연을 선보였다.

안와르 총리가 게재한 영상에는 '드라마'를 부르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담겼다. 지드래곤은 마이크에 APEC 깃발을 장식하고 노래를 열창하는 모습이다.

가수 지드래곤이 지난달 31일 경북 경주시 라한셀렉트호텔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만찬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대통령실

이날 지드래곤은 '드라마' 외에도 '파워' '홈 스위트 홈' 등 3곡을 불렀다. 그는 중절모에 진주 장식 끈을 매달아 한국 전통 갓을 쓴 모습을 연출해 마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사자보이즈가 현실에 튀어나온 듯한 장면을 선사했다.

안와르 총리는 이날 추가로 게재한 게시물에서도 "APEC 경제 지도자 전원이 이재명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서 축하받았다"라는 말과 함께 "지난밤 열린 행사에서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대한민국의 음악·문화 아이콘 지드래곤이 특별 공연을 펼쳐 자리를 더욱 빛냈다"고 덧붙이며 지드래곤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특히 안와르 총리는 두 게시물에 모두 'K-POP FOREVER'라는 해시태그를 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게재한 각국 정상들, 업계 리더들과의 만남 영상에도 안와르 총리는 배경음악으로 지드래곤의 '니가 뭔데'를 선택하기도 했다.

현지 누리꾼들은 "딸의 요청에 영상 올려주는 아빠 같다" "국민들 생각해주는 총리 정말 감사하다" "지드래곤에 반하신 듯" 등의 댓글을 올리며 화답했다.

한편 APEC 환영 만찬에는 아펙 회원국·초청국 정상 내외와 국제기구 대표, 글로벌 시이오(CEO) 등 약 400명이 참석했다. 군 복무 중인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사회자로 나섰으며, 한국계 미국인 셰프 에드워드 리가 경주산 갈비찜과 나물 비빔밥 등 만찬 메뉴를 선보였다.

현장 중계 화면에는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알베르토 반 클라베렌 칠레 외교장관, 아누틴 찬위라꾼 태국 총리의 아내인 티나논 니라밋 여사가 휴대폰으로 지드래곤의 공연을 촬영하며 미소 짓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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