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6개월 만에 방송 복귀…MBC '남극의 셰프' 17일 첫방

이재윤 기자
2025.11.03 15:01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MBC 교양프로그램 '남극의 셰프'로 6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사진=뉴시스

외식사업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6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MBC 교양 프로그램 기후환경 프로젝트 '남극의 셰프'는 오는 17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백종원이 올해 5월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 이전에 이미 촬영을 마친 프로그램이다. 당초 4월 편성 예정이었으나 일정이 미뤄졌다. 일각에선 "더본코리아 관련 논란으로 방송이 연기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지만, MBC 측은 "조기 대선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남극의 셰프'는 남극의 혹한 속에서 사명감으로 고립된 채 살아가는 월동대원들에게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하는 과정을 담는다. 이번 프로젝트는 다큐멘터리 '남극의 눈물'(2011~2012) 이후 13년 만에 MBC가 다시 남극을 찾아 기후변화와 공존의 메시지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으로는 백종원을 비롯해 배우 임수향, 채종협과 아이돌 그룹 엑소의 수호가 함께한다.

연출을 맡은 황순규 PD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한 요리 예능이 아니라, 남극이라는 극한 환경 속에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성찰하는 기후환경 프로젝트"라며 "출연자가 주인공이기보다는, 그들의 행동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가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남극 촬영을 위해 여러 나라의 과학기지 관계자와 수많은 스태프, 협력 파트너가 함께 했다. 그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방송 결정의 중요한 이유 중 하나였다"고 덧붙였다.

황 PD는 "지난해 11월 16일은 제작진이 남극으로 출발한 날이고, 12월 1일은 남극조약 체결일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이 시점에 방송되는 것도 프로그램의 기후환경 메시지를 되새기기에 적절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종원이 대표로 있는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각종 논란에 휩싸였다. 올해 1월 '빽햄 선물세트'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과 고압가스 조리, 원산지 표기 오류, 블랙리스트 의혹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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