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소미(24)가 지난해 론칭한 뷰티 브랜드가 대한적십자사(적십자) 로고를 무단 사용했다는 지적에 고개를 숙였다.
뷰티 브랜드 글맆(GLYF)은 6일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적십자 상징과 유사하게 인식될 수 있는 요소가 사전 승인 없이 사용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관련 콘텐츠 사용을 중단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글맆은 신제품 홍보를 위한 스페셜 PR 키트인 'Emotion Emergency Kit'를 제작해 5명에게 증정한다고 알렸다. 그러나 구급상자처럼 흰 바탕에 빨간색 십자가(+) 표시가 돼 있어 적십자 로고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적십자 표장은 전쟁 및 재난 상황에서 인도적 구호 활동을 상징하는 중요한 상징물로, 대한적십자사조직법에 따라 상업적 사용이 엄격히 금지돼 있다. 위반 시 10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5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글맆 측은 "스페셜 키트는 '우리의 솔직한 감정을 응급처방하듯 위로한다'는 콘셉트로 기획됐으며 실제 의료나 구호 활동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콘셉트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나온 실수"라고 해명했다.
글맆 측은 "문제 디자인과 관련 콘텐츠 게시를 전면 중단했다"면서 "이미 유통된 PR 키트 패키지 디자인을 회수하고 재제작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브랜드 및 디자인팀 직원들을 대상으로 상징물 사용 관련 내부 가이드라인을 강화하고 재교육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끝으로 글맆 측은 "적십자와 협의를 통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성실히 이행하고자 논의를 시작했다. 이행 결과도 공유드리겠다"며 "이번 일을 깊이 반성하며 보다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브랜드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