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개편을 두고 이용자들의 불만이 쏟아진 가운데 10명 중 8명이 업데이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되돌리겠다고 응답했다.
12일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재단 미디어연구센터는 카카오톡을 이용하거나 이용했던 20~60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카카오톡 업데이트 버전을 쓰는 689명 중 79.7%가 '개편 전으로 돌릴 수 있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카카오톡 친구 탭 개편에 불만이 컸다. 기존에는 친구목록이 바로 보였지만 개편 이후엔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미디어)처럼 프로필 변경 내역 등 게시물이 피드형으로 먼저 뜬다. 이에 불편하다는 반응이 쏟아졌고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많았다.
설문조사 결과도 마찬가지였다. '내 활동이 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노출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는 응답률은 90.9%에 달했고 '별로 알고 싶지 않은 소식까지 보게 돼 피로감을 느낀다'는 응답률은 90.1%로 나타났다.
카카오가 야심차게 선보인 챗GPT 기능에 대한 반응도 시원찮았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겠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응답자(1000명) 중 49.3%에 그쳤다.
업데이트하지 않고 이전 버전의 카카오톡을 계속 사용 중인 219명 중 74.4%는 개편에 대한 불만 때문에 업데이트하지 않았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