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카르텔을 적발한 경찰관 등이 성과를 인정받아 포상을 받는다.
경찰청은 1일 '제3회 특별성과 포상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특별한 성과로 포상금을 받게 될 대상자 16건(총 1억5500만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특별성과 포상금은 공직사회의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신상필벌의 원칙을 확립하기 위한 제도다. 특별성과를 거둔 공무원에게 최대 3000만원 이내의 포상금이 지급된다.
이번 포상 사례를 보면 부동산 카르텔 수사 공로로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김웅경 경감 등 5명이 1500만원을 받는다. 이들은 공인중개사 단체를 이용해 회원 간 공동중개를 강제한 담합 행위를 적발하고 관련자 35명을 검거했다.
부산경찰청 마약·국제범죄수사대 김호종 경감 등 6명은 무사증 입국 후 난민 신청을 통해 일시적으로 합법 체류 자격을 얻은 후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마약을 밀반입한 마약사범 총 40명을 검거한 성과로 1500만원을 받게 됐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과 문대성 경위 등 7명은 악성 프로그램을 한국 등 234개국에 유포해 가상자산을 탈취한 외국인을 송환·구속한 공로로 1500만원을 받게 됐다.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 정현철 경감 등 5명은 투자전문가를 사칭해 피해자들에게 접근한 뒤 허위의 가상자산 거래소를 이용해 140억원대 피해를 입힌 투자리딩방 조직 및 불법 자금 세탁업자 62명을 검거하고 범죄수익 48억원을 몰수·추징한 공적으로 1000만원을 받게 됐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나동권 경감 등 4명은 매크로를 이용해 2만4000여장의 공연 암표를 판매한 혐의를 받는 일당을 검거한 성과로 1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이 외에 △농지 투기사범 219명 검거(경기 화성서부경찰서 수사과 홍광수 경위·포상금 500만원) △캄보디아 거점 로맨스스캠 범죄조직원 49명 검거(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김순천 경감 등 5명·포상금 1000만원) △의료용 마약류 불법투약·판매한 간호조무사·투약자 등 검거(대구 수성경찰서 형사과 최희열 경감 등 5명·포상금 1000만원) 등이 주요 포상 사례로 꼽혔다.
이번에 선정된 대상자들은 앞으로 약 1주일간 세부 공적 검증 등 일련의 절차를 거쳐 최종 포상금 지급 대상자로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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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잘하는 사람은 반드시 대우받고, 성과는 반드시 보상받는다는 조직문화를 확고히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소속 공무원이 자유롭게 특별성과 포상금을 신청할 수 있는 내부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이 직접 우수공무원을 추천할 수 있는 제도도 운영 중이다. 경찰청 홈페이지 '우수공무원 추천' 게시판을 이용하면 국민 누구나 우수 경찰관을 추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