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오빠 김진우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는 19일 결정된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전 10시10분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319호 법정에서 특정범죄가중법상 국고손실 등 혐의를 받는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된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에 연루된 김씨는 △특정범죄가중법상 국고손실 △업무상 횡령 △업무상 배임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다.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는 지난 14일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특혜 의혹은 김씨가 대표로 있던 가족회사 ESI&D가 2011~2016년 양평 공흥지구에 아파트 개발사업을 하며 개발부담금을 내지 않는 등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ESI&D는 약 5년여간 양평군 공흥리 일대 2만2411㎡ 부지에서 도시 개발 사업을 벌이며 350세대 규모 아파트를 지었다. 양평군은 ESI&D 측에 개발부담금을 부과하지 않고 있다가 20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특혜 의혹이 제기되자 2021년 11월 ESI&D에 1억8700여만원의 개발부담금을 부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김씨 장모 집에서 김 여사에게 청탁의 대가로 건네진 것으로 의심되는 목걸이 등이 발견된 적이 있다.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이 맏사위 인사청탁의 대가로 김 여사 측에 건넨 6000만원대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가 대표적이다.
특검팀은 지난 4일과 11일 김씨와 모친 최은순씨를 불러 조사했다. 다만 특검팀은 최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았다. 최씨는 특검팀에 치매 진단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 관계자는 "김씨와 최씨가 모자관계인 점, 피의자들의 범행 가담 정도, 증거인멸 우려 등을 참작해 김씨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