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폭탄" 테러 협박 7번…검거된 재학생 "나 아냐, 제3자가 한 것"

이재윤 기자
2025.11.18 18:02

검찰, '공중협박·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구속영장 청구

경찰이 '폭탄 협박' 글을 올린 고등학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사진=뉴스1

경찰이 '폭탄 테러' 글을 올린 고등학생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경찰청은 인터넷 사이트에 게시글을 올려 대인고등학교를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재학생 A군(10대)에 대해 공중협박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A군은 지난달 13일부터 최근까지 총 7차례에 걸쳐 119안전센터에 "학교에 폭탄을 설치했다", "이번은 진짜다" 등 협박성 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협박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여러 차례 학교로 출동해 수색 작업을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수업이 중단되는 등 혼란이 빚어졌다.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려 용의자를 추적한 끝에 A군을 검거했다. A군은 자신이 아닌 제3자가 협박 글을 올렸다고 주장하며 특정 인물을 지목했지만,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인물은 실존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A군은 경찰 조사에서 일관되게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추가로 유사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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