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서울 강서구의회 채용 비리 의혹을 받는 의장과 운영위원장을 모두 구속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구의장 박모씨와 운영위원장 전모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강서구의회 소속 임기제 공무원 A씨가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되는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강서구의회에서 채용과 인사 업무 등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말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A씨가 채용 비리를 저질렀다는 의혹에 대한 수사를 의뢰받았다. 이후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말 두 차례에 걸쳐 강서구의회를 압수수색했다. 당시 채용 비리와 관련한 보고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달 박씨와 전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경찰은 같은 달 31일 법원으로부터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