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도 기본 4800원인데..."아이 등하원, 건당 3000원" 구인 글 '시끌'

윤혜주 기자
2025.11.26 17:56
4세 자녀의 어린이집 등·하원을 맡길 사람을 구하며 '건당 3,000원'의 보수를 제시한 구인 공고가 논란이 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한 자료사진/사진=게티이미지뱅크

4세 자녀의 어린이집 등·하원을 맡길 사람을 구하며 '건당 3000원' 보수를 제시한 구인 공고가 논란이 됐다.

학부모 A씨는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지금부터 2월까지 등·하원 도와주실 분 구한다"라는 내용의 구인 글을 올렸다.

A씨는 "4세 남자아이 등·하원을 자차로 도와주실 분을 찾는다"며 등원 시간은 오전 9시30분, 하원 시간은 오후 4시20분이라고 명시했다.

이어 "어린이집은 집에서 차로 최대 5분 거리"라며 "개인적인 사정으로 다음 주부터 당장 가능하실 분으로 26년도 2월까지 꾸준히 도와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운전 가능하고, 50대 이하 여성분이면 더 좋겠다. 동네 분이면 더욱 환영한다"고도 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보수였다. A씨가 제시한 금액은 건당 3000원이었다. 등·하원 왕복 1회가 3000원인지, 등원·하원 각각 3000원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어느 쪽이든 현실성 없는 조건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택시 기본요금이 4800원인데 이게 무슨 금액이냐", "기름값도 안 나오는 금액", "버스비도 왕복 3000원이다", "달랑 3000원에 소중한 애를 맡기고 싶은 건지?", "배달 한 건보다 적다" 등 반응을 보였다.

비판이 커지자 A씨는 급여 조건을 '건당 3000원'에서 '시급 1만5000원'으로 고쳐 새롭게 구인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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