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을 집단으로 괴롭힌 10대 4명이 소년법원에 넘겨졌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청주청원경찰서는 폭행·강요·공갈 등 혐의를 받는 A군(13) 등 4명을 청주지법 소년부에 송치했다.
A군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같은 학교 동급생 2명에게 욕설하고 지속해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피해자 휴대전화를 빼앗은 뒤 "돈을 가져오면 돌려주겠다"고 하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금품을 갈취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이 사실을 알게 된 피해 학생 부모가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형사 처벌 대상이 아닌 촉법소년이라 소년 보호 사건으로 소년부에 송치했다"고 했다.
촉법소년(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은 형사처벌 대신 소년법에 따라 사회봉사·보호관찰·소년원 송치 등 보호처분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