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에서 하도급업체 관계자가 체불 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에 돌입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10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남 나주소방서는 이날 오후 1시쯤 나주시 빛가람동의 20층 높이 아파트 외벽에 사람이 매달려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당국은 외벽에 현수막을 걸고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는 A씨(52)를 발견했다.
A씨는 해당 아파트 외벽 도장 작업반장으로 알려진다. 현수막에는 "B건설은 뜨거운 폭염 속 목숨 걸고 일한 노무비 2억3000만원을 달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소방당국은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에어매트를 설치하고 구조 인력을 배치하는 등 안전 확보에 나선 상태다.
A씨가 안전하게 구조되는 대로 경찰과 관계 기관은 정확한 경위와 체불 임금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