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돌봄·마음건강을 한곳에서…'서울 키즈플라자' 개관

정세진 기자
2025.12.11 11:15

서울시, 강서구 화곡역·우장산역 인근에 '서울 키즈플라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조성

서울시 강서구의 서울키즈 플라자 내 영아 놀이터./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강서구 화곡역과 우장산역 인근에 서울 키즈플라자를 정식 개관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 키즈플라자는 놀이·돌봄·마음건강 기능을 한 건물 안에 집약시킨 통합 거점 시설이다. 지역 내 어린이 시설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공 실내 놀이터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과 △방과 후 돌봄과 긴급·일시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 △다양한 놀이와 체험활동을 통해 마음건강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가능성을 키워주는 전국 최초의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 기관인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가 각각 들어선다.

우선 1층에 있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화곡점'은 정글을 테마로 대형 미끄럼틀, 클라이밍, 집라인 같이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활동을 자극하는 놀이시설을 조성했다. 이용연령은 4세~12세 아동이며, 이용료는 5000원(돌봄비 2000원)이다. 보호자는 무료 입장할 수 있다. 둘째로, 2층에 마련된 '강서 거점형 키움센터'는 강서 권역 초등 돌봄의 플랫폼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방과 후 및 방학 기간 등에 초등 아동들에게 다양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과 일시·긴급 돌봄을 제공한다. 지역 내 중소돌봄기관을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학교의 공간·인적·물적 제약으로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하고 특색있는 VR 활동, 항공우주 체험, 새활용 난타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3~4층에 조성한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이는 시설이다. 어린이가 느끼는 심리적 어려움을 예방하고 스스로의 가능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돕는 어린이 전용 마인드 리터러시 기관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아동의 우울·불안 같은 정서 문제의 심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단순한 치료 중심 접근이 아닌 조기발견과 예방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서울어린이미래활짝센터는 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아동심리상담센터와 달리, 아이들이 소그룹으로 게임이나 활동을 하면서 마음상태를 스스로 탐색해보고 신체적·인지적·정서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예방하도록 돕는 데 방점을 찍었다. 체험 검사실, 소그룹 프로그램실,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면서 연령별 특성 발달 수준에 따른 체험형 프로그램과 마음탐색 결과 분석을 통한 맞춤형 솔루션 프로그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주말 특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6세~12세의 예비 초등학생 및 초등학생이다. 사전 예약(개인 및 단체)을 통해 프로그램별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12일 오후 14시 30분에 '서울 키즈플라자' 개관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하며, 앞으로 '서울 키즈플라자'를 만들어갈 돌봄시설 종사자, 이용아동,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한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서울 키즈플라자가 아이들이 행복하게 자라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아동친화 대표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울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인프라 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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