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공천 개입 의혹' 이준석 대표 특검 불출석…다음주 재소환 검토

양윤우 기자
2025.12.12 13:20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5.12.01.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

윤석열 전 대통령의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고발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 대표에게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지했지만, 이 대표는 조사에 나오지 않았다. 특검팀은 오는 28일 수사 기간이 종료되는 만큼 다음 주 재소환 통보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특검팀은 2022년 윤 전 대통령이 강서구청장과 포항시장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이 대표가 가진 증거자료와 진술이 꼭 필요하다며 소환을 요청했다. 이 대표는 2022년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당시 윤 전 대통령이 공천에 개입하려 했다는 통화녹음이 있다고 주장해왔다.

특검팀은 의혹의 실체를 규명하려면 이 대표가 가진 증거자료와 진술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검팀은 주말 조사 일정까지 제시하는 등 이달초부터 이 대표 측과 출석 일정을 협의했지만, 이 대표는 이달 중에는 출석이 어렵다며 대면조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특검팀 주장을 반박했다. 이 대표는 전날 낸 입장문에서 "일과 시간이 아닌 새벽·심야·공휴일 등 모든 가능한 시간대를 열어두고 출석 일정을 다각도로 제안했다. 변호인 입회가 보장된다면 즉시 조사에 응할 준비가 돼 있음을 분명히 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율 노력에도 특검 측은 제안된 시간을 모두 거절한다는 입장만을 회신했다.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과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현실적인 협의 없이 특정 일자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뒤 출석하지 않은 것처럼 비치는 언급을 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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