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 군사교육 개혁을 정치적 보복으로 변질"

국민의힘 "이재명 대통령, 군사교육 개혁을 정치적 보복으로 변질"

박상곤 기자
2026.08.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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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국방부가 육·해·공사를 완전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설립하기로 결정한 16일 자운대 입구 모습.  국방부는 이날 인공지능(AI), 드론, 우주, 양자 등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와 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를 연계한 대한민국 국방교육 허브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6.7.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국방부가 육·해·공사를 완전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설립하기로 결정한 16일 자운대 입구 모습. 국방부는 이날 인공지능(AI), 드론, 우주, 양자 등 미래 전장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통합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장기적으로 국군간호사관학교와 첨단과학기술사관학교를 연계한 대한민국 국방교육 허브를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국군사관학교 창설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6.7.16/뉴스1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국민의힘이 각 군 사관학교 통폐합을 추진 중인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군사교육 개혁을 정치적 보복으로 변질시켰다"고 비판했다.

김태규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권이 군사교육 체계를 정치적 보복의 수단으로 삼고 국군의 명예와 전투력을 훼손하는 일을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육군사관학교를 군사 쿠데타의 중심으로 규정하며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을 '신속하고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심지어 육사 출신들이 '또 할 수도 있다'는 말까지 서슴지 않으며 특정 학교 출신 전체를 잠재적 쿠데타 세력으로 몰아세웠다"고 했다.

이어 "헌정질서를 훼손한 행위는 지위와 출신을 막론하고 엄정하게 단죄해야 한다"면서도 "개인의 책임을 특정 사관학교 전체에 전가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해 온 수많은 사관생도와 군 구성원에게 집단적 혐의를 씌우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연좌제에 불과하다"고 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통합의 실질적인 목적이 군사교육 개혁이 아니라 육사에 대한 정치적 응징에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스스로 키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관학교를 하나로 합친다고 쿠데타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헌정질서를 지키는 군대를 만드는 핵심은 군의 정치적 중립과 문민통제를 확립하고 지휘·감독 체계를 바로 세우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또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사관학교 통합의 타당성 또한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며 "육군·해군·공군은 작전 영역과 임무, 운용하는 무기체계가 서로 다른 만큼 각 군의 특성에 맞는 전문적인 장교 양성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군은 정권의 정치적 분풀이 대상이 아니다. 이 대통령은 특정 사관학교의 사관생도와 졸업생들에게 집단적 혐의를 씌운 무책임한 발언에 대해 사과하고, 정치적 목적에 따른 사관학교 통합의 졸속 추진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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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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