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산다고 해 더 신경 썼는데"…믿었던 직원의 배신

박효주 기자
2025.12.28 14:10
한 20대 남성이 자신이 일했던 식당에 몰래 들어와 현금을 훔쳐가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아르바이트를 하던 곳에서 두 차례 걸쳐 500만원이 넘는 현금을 훔친 20대 전 직원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JTBC 사건반장은 중식 식당을 운영하는 A씨 제보를 소개했다.

A씨는 지난 16일 가게에 도둑이 들어 당시 카운터에 있는 돈통에서 현금 약 200만원이 사라졌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었다. 범인은 약 일주일 뒤인 지난 24일 또 한 번 가게에 몰래 들어와 현금 320만원을 털어갔다.

CCTV 확인 결과 범인은 6개월간 제보자 A씨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했던 20대 남성 B씨였다.

영상을 보면 B씨는 허리를 숙인 채 가게 카운터로 온다. 이후 조심스레 서랍을 열더니 5만원짜리 현금을 집어 주머니에 넣고 사라진다.

A씨는 첫 피해가 발생하고 이틀 뒤 경찰에 신고했지만 잡히지 않는 사이 B씨가 재차 범행한 것이었다.

B씨는 지난 14일 몸이 아프다며 일을 그만두고 이틀 뒤 바로 범행했다. 이른 시간에는 주방에만 사람이 있다는 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추정됐다.

총 500만원이 넘는 돈을 도난당한 A씨는 배신감이 큰 상태로 알려졌다.

그는 "B씨가 할머니와 둘이 산다고 해서 평소 신경을 많이 썼다"며 "믿었던 직원에게 배신당해 더 속상하다"고 토로했다.

한 20대 남성이 자신이 일했던 식당에 몰래 들어와 현금을 훔쳐가는 모습. /사진=JTBC 사건반장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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