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경·노동청, '신안산선 사망사고' 포스코이앤씨 압수수색

김미루 기자
2025.12.30 10:04
지난 18일 오후 1시 22분쯤 서울 여의도 신안산선 복선전철 지하 공사 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과 경찰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무너져 작업자가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검찰과 경찰 등이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과 서울경찰청, 서울고용노동청은 30일 오전 포스코이앤씨 본사와 현장 사무실, 공사 현장 등 5개소를 대상으로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영등포구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철근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해 하청업체 직원인 50대 남성이 숨지고 또 다른 작업자 1명도 부상을 입었다. 지난 4월에도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현장이 무너지면서 50대 남성이 매몰돼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4월 광명 붕괴 사고와 지난 18일 여의도 사고 시공사는 모두 포스코이앤씨다.

검찰은 포스코이앤씨 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가 반복 발생한 점을 고려해 서울경찰청, 서울지방고용노동청과 수사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22일 수사협의회를 개최했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중심으로 관련 법리와 수사 방향에 대해 논의한 협의회는 이날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과 경찰, 노동청은 사고의 발생 원인과 책임 관계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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