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이 중국식 건축?"…비행기 관광 안내 책자에 '황당 오류'

이재윤 기자
2026.01.13 10:17
마카오항공이 기내에 배치한 관광 안내 책자에서 한국의 창덕궁을 '중국식 건축'이라고 소개돼 논란이 제기됐다./사진=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 제공

마카오항공이 기내에 배치한 관광 안내 책자에서 한국의 창덕궁이 '중국식 건축'이라고 소개돼 논란이 제기됐다.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13일 온라인 제보를 받아 마카오항공 관광 안내 책자의 오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에 따르면 마카오항공은 책자 내 '목적지 가이드' 코너에서 창덕궁을 소개하며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로 '중국식 건축'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잘못된 역사·문화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는 게 서 교수팀의 지적이다.

이에 서 교수는 마카오항공 측에 즉각 항의 메일을 발송해 시정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항의 메일을 통해 '명백한 오류'라고 지적하며 "창덕궁은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공간을 형성한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 건축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고유의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도 지정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 교수는 "외국인들이 오해하지 않도록 해당 내용을 최대한 빨리 수정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서 교수는 이번 사례와 관련해 "아직 전 세계 곳곳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오류들이 많이 남아 있다"며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제보가 이러한 오류를 바로잡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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