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 200억 탈세? 현타 온다"...세금 따박따박 직장인 하소연

김소영 기자
2026.01.29 17:11
차은우의 200억원대 탈세 의혹에 직장인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갈무리

가수 겸 배우 차은우(28·본명 이동민)의 200억원대 탈세 의혹에 직장인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차은우 때문에 며칠 동안 우울하다'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차은우 탈세 의혹 보도를 접한 뒤 "인생이 뭔가 싶다. 돈 벌고 애써서 아등바등 사는 거 지겹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나도 인생 현타 와서 왜 사나 싶다. 연예인 공화국이라는 게 얼마나 심각한지 확 와닿는다"는 댓글을 남겼다. 다른 누리꾼도 "200억 자산이었어도 현타 왔을 텐데 200억 탈세라니 박탈감 느낀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연예인들 신흥귀족이라 많이 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버는 것 같아서 허탈하다"며 "차은우가 1000억이면 다른 잘나가는 연예인들은 얼마나 많을까 궁금증도 생긴다"고 적었다.

이들 대부분은 다른 가수나 배우보다 춤·노래·연기 실력이 조금씩 부족한 차은우가 단지 잘생긴 외모로만 수백억원을 벌어들였다는 점에서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고 호소하고 있다.

일각에선 "연예인 소비를 멈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연예인들이 자동차·보험·화장품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광고를 점령 중인 '연예인 공화국'을 타파하려면 대중부터 연예인 소비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앞서 차은우가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은 뒤 200억원 넘는 세금 추징을 통보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국내에서 연예인 개인에게 부과된 추징액 중 역대 최고 규모다.

국세청은 차은우가 45%에 달하는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모친과 함께 실체 없는 회사, 즉 페이퍼컴퍼니를 차려 개인소득세율보다 20%포인트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했다고 봤다.

차은우 측은 대형 법무법인을 선임하며 과세 처분에 대한 불복 절차를 밟고 있다. 차은우는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추후 관계기관에서 최종 판단이 내려지면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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