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피습현장 물청소' 경찰 관계자 3명, 검찰 송치

'가덕도 피습현장 물청소' 경찰 관계자 3명, 검찰 송치

오문영 기자
2026.04.30 15:06

테러 조력자도 송치…살인미수방조 등 혐의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인천 계양구 계양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피습 당한 부위를 만지며 발언하고 있다. 2025.05.21. xconfind@newsis.com /사진=조성우
[인천=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인천 계양구 계양역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피습 당한 부위를 만지며 발언하고 있다. 2025.05.21. [email protected] /사진=조성우

이재명 대통령 가덕도 피습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 태스크포스(TF)가 사건 현장 훼손 의혹과 관련해 경찰 관계자 3명을 검찰에 넘겼다.

30일 경찰에 따르면 가덕도 테러사건 수사TF는 이날 전 부산강서경찰서장과 경정급 경찰관 2명 등 총 3명을 직권남용·증거인멸 등 혐의로 송치했다. 이들은 사건 직후 현장을 물청소하도록 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다.

TF는 테러를 도운 조력자 A씨도 살인미수방조, 테러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재수사 과정에서 A씨가 범행 결의 강화를 도운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이던 2024년 1월2일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에서 가덕도신공항 예정 부지를 둘러본 후 이동하는 과정에서 지지자로 행세하며 접근한 김씨가 휘두른 흉기에 목을 찔려 중상을 입었다.

김씨는 이후 재판에서 징역 15년을 확정받았으나, 사건 이후 배후설과 수사 축소·은폐 의혹이 제기되며 재수사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TF는 지난 2월 정부가 해당 사건을 테러로 공식 지정하면서 구성됐다. 이후 압수수색과 참고인 조사, 기존 수사·재판 기록 검토, 관련 자료 포렌식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분석해왔다.

한편 TF는 사건 발생지인 부산에서 필요한 수사가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사건 관계인 조사와 자료 수집 등이 용이한 서울로 이전해 수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기존 경무관 단장 등 50명에서 총경 팀장 등 20명으로 규모도 조정된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관계인 조사와 자료 수집 등이 용이한 점을 고려해 관할 이전을 결정했다"며 "구체적인 수사 결과 등은 수사가 공식 종료되는 시점에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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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안녕하세요. 사회부 오문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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