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뭐 대수라고?"…'집단 멘토링' 도입, 폐업 후 재도전 돕는다

"실패가 뭐 대수라고?"…'집단 멘토링' 도입, 폐업 후 재도전 돕는다

세종=오세중 기자
2026.04.30 15:14
지난 29일 대전 재도전캠퍼스에서 열린 재도전 집단멘토링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진공 제공.
지난 29일 대전 재도전캠퍼스에서 열린 재도전 집단멘토링이 끝난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진공 제공.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이 집단 멘토링을 도입해 폐업한 중소기업의 재도전 지원을 강화한다.

중진공은 29일 대전에 위치한 재도전·혁신캠퍼스에서 '대전·충청권역 재도전응원본부 집단 멘토링'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집단 멘토링은 재도전응원본부의 주요 과업 중 하나로, 사업 부진이나 실패를 겪은 기업의 재도전 의지를 고취하고 다양한 애로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재도전응원본부 소개 △실패 극복 사례 공유 △투자유치·회계·법무·노무 등 분야별 맞춤형 멘토링 △기업 및 지원기관 간 교류(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중진공은 기존에도 재도전 기업인을 위한 멘토링을 운영해 왔다. 그동안 내부 전문가 중심의 1대 1 멘토링이 주를 이뤘다면 올해부터는 재도전응원본부 출범을 계기로 재도전 기업인 간 교류협력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실패 극복 사례를 공유하고 업종 및 기업 특성에 맞는 외부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실패 경험 공유 모임(페일컨, Fail-Con)' 방식의 집단 멘토링으로 도입했다.

집단 멘토링은 개별 상담으로는 얻기 어려운 다양한 경험과 해법을 한 자리에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이다. 또 분야별 전문가의 다각적인 조언이 동시에 제공돼 문제를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해결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어 재도전 기업의 실행력과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재도전 기업은 사업 실패나 구조조정을 겪은 경험이 있는 만큼, 유사한 경험을 공유하면서 학습하고 극복할 기회가 필요하다"며 "이번 집단 멘토링을 통해 기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별 전문가와의 연결은 물론 비슷한 상황에 놓인 기업 간 교류를 통해 협업 가능성까지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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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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