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은 식대가 9만원"...축의금 10만원 내면 민폐 하객?

김미루 기자
2026.02.01 20:38
서울 강남 지역 예식장의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이 9만원대에 진입했다. /Gemini 생성 이미지

서울 강남 지역 예식장의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이 9만원대에 진입했다. 결혼 비용에서 식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전국적으로 60%를 넘는 상황에서 강남 지역의 식대 상승세가 두드러진다는 분석이 나온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국 14개 지역 평균 결혼서비스 전체비용은 지난해 12월 기준 2091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 강남 지역 기준으로는 평균 3599만원의 결혼 비용이 들고 그중 61.3%가 식대로 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지역의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은 7만9000원으로 전국 평균인 5만8000원보다 약 2만원 더 비싸다. 강남 지역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은 지난해 10월 8만8000원에서 12월 9만원으로 2.3% 상승하며 9만원대에 진입했다. 상위 25%는 9만6000원, 상위 10%는 14만2000원을 기록했다.

강남을 제외한 서울 지역에서도 1인당 식대는 △중간값 7만2000원 △상위 25% 8만5000원 △상위 10% 11만원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결혼서비스 계약 금액. /사진 =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갈무리

소비자원은 "강남 상위 10%에 해당하는 고가 예식장의 1인당 식대가 지난해 10월 12만원에서 12월 14만2000원으로 18.3% 상승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원은 "결혼서비스 비용은 지역별·업체별로 가격 차이가 매우 크고 선택 옵션에 따라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예비부부들은 계약 전에 세부 품목별 가격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지역별 결혼서비스 계약 금액. /사진 =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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