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사촌오빠의 성범죄 이력을 예비 새언니에게 알려야 할지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누리꾼 A씨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큰아버지에겐 자식이 셋 있는데 사촌언니, 사촌오빠, 사촌 여동생이다. 저는 사촌오빠와는 안 친하지만 사촌언니·동생과는 초중고를 함께 다니며 친자매처럼 지낸 사이"라고 적었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사촌오빠 B씨는 최근 결혼 상대를 식구들에게 소개했다고 한다. A씨는 "사촌오빠에게 성범죄 이력이 있는데 사촌언니는 이 사실을 오빠 여자친구에게 말하고 싶어 한다. 저도 사촌동생도 알리는 게 맞다는 생각"이라고 전했다. A씨의 백부·백모는 성범죄 사실을 알리는 걸 반대하고 있다.
A씨는 "사촌오빠의 성범죄 이력이 1건 이상인데 매번 합의금으로 종결했다. 큰아버지와 큰어머니는 자기 아들 잘못을 사춘기 시절 저지른 비행 정도로 생각하고 다 잊자는 분위기를 조성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B씨의 성범죄 사실을 알게 된 누나와 여동생은 충격에 집을 나와 정신과도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사촌언니와 사촌동생은 사촌오빠 과거를 쉬쉬하는 부모님과 매일 다투고 있다"며 "이런 경우 가족 범죄 이력을 밝히지 않는 게 정말 맞나. 사촌언니·동생을 돕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친자매처럼 컸다지만 A씨는 남이다. 오지랖 부리지 말고 남의 집 일에 신경 꺼라", "다른 것도 아니고 성범죄 이력은 결혼 전 말하지 않으면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