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9명이 숨진 '12·29 제주항공 참사' 사고기 잔해를 재분류하는 과정에서 사람 유해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26일 뉴스1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가 무안국제공항 내 잔해물 보관소에서 진행 중인 '사고기 잔해 2차 재분류' 작업 중 길이 약 25㎝(센티미터)의 사람 유해 추정 물체가 확인됐다.
이 물체는 톤백(대형 포대)에 담겨 보관 중이던 기체 잔해를 하나씩 꺼내 분류·정리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항철위는 즉시 관계 기관에 통보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할 예정이다. 실제 인체 유해인지 여부와 신원 확인은 감식 결과에 따라 판단될 전망이다.
이번 2차 재조사는 공항 내 유류 창고에 보관 중인 꼬리날개 등 주요 기체 잔해를 대상으로 주 2회가량 진행되고 있다. 잔해를 개별적으로 꺼내 부품 종류별로 분류표를 부착해 정리하는 방식이다.
앞서 유가족들은 사고기 잔해물 중 미확인 유류품이나 시편이 남아 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추가 조사를 요청한 바 있다.
한편 2024년 12월 29일 태국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으로 향하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착륙 도중 활주로를 이탈해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9명이 사망했고 현재 정부 당국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