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대교 추락' 포르쉐에 프로포폴 병·주사기...30대 운전자 구속 기로

민수정 기자
2026.02.27 09:39
25일 오후 8시 44분쯤 반포대교에서 주행하던 포르쉐 차량이 강변북로를 주행 중이던 벤츠 차량 위로 떨어진 뒤 잠수교까지 추락해 운전자를 포함한 2명이 다치고 차량 4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용산소방서.

경찰이 약물 투약 후 서울 반포대교를 운전하다 추락한 포르쉐 차량 운전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7일 서울 용산경찰서는 약물운전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전날 서부지검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44분쯤 검은색 포르쉐를 타고 반포대교를 주행하다 다리 밑으로 추락했다. 포르쉐는 강변북로를 달리던 벤츠 차량 위로 떨어진 후 잠수교까지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와 40대 남성 벤츠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차량에선 프로포폴 약물 병과 일회용 주사기 등이 다량 발견됐다. 조사에서 A씨는 사고 전 병원에서 수면 마취를 받았고 정신과 약물도 투여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약물 성분 분석을 의뢰하고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약물 출처 등을 조사 중이다.

서부지법은 이날 오전 10시30분 A씨를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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