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男 "돈 걱정", 女 "지금이 편해"…재혼 망설이는 이유

이재윤 기자
2026.03.04 11:18
돌싱 남성은 '경제적 갈등', 여성은 '현재 생활의 편안함'을 이유로 재혼이 망설여 진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돌싱 남성은 '경제적 갈등', 여성은 '현재 생활의 편안함'을 이유로 재혼을 망설인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재혼 전문 결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는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의 재혼을 희망하는 이혼 남녀 556명(남녀 각 278명)을 대상으로 '재혼을 하고 싶지만 망설이게 되는 가장 큰 이유'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 응답자의 42.5%는 '경제적 갈등 우려'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반면 여성은 33.5%가 '현재 생활이 편해서'라고 답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남녀 모두 '또 실패할까 봐'였다. 남성 21.5%, 여성 27.7%가 재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언급했다.

또 다른 이유로는 남성의 경우 '자녀의 반대(17.3%)', '현재 생활이 편해서(12.6%)' 순이었다. 여성은 '전혼의 상처(18.7%)', '자녀의 반대(15.1%)' 등을 들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많은 돌싱 남성은 재혼 시 가정 경제 부담과 재산 분할, 상속 문제 등을 우려한다"며 "여성은 이혼 후 얻은 해방감이 다시 사라질까 걱정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재혼을 고려하는 현실적 목적에 대해선 남성은 '무미건조한 생활 탈피(27.0%)'를, 여성은 '경제적 안정(31.7%)'을 각각 1순위로 꼽았다. 2위는 남녀 모두 '미래 불안 해소(남 25.5%, 여 26.3%)'였다.

이혼 후유증 중 재혼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로는 '실추된 자존감(남 30.2%, 여 25.5%)'과 '노후 불안(남 27.0%, 여 32.0%)'이 상위권에 올랐다. 남성은 자존감 회복을, 여성은 노후 불안 해소를 더 많이 선택했다. 이어 '결핍감(남 22.3%, 여 20.1%)'이 3위였고, 4위는 남성 '무기력증(14.4%)', 여성 '불면증(15.2%)'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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