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1월 출범한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가 100일간 조직적 밀수·유통·재배 사범을 집중 단속해 124명을 입건하고 56명을 구속했다.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본부장 김봉현)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5년 11월 21일 출범 이후 100일' 성과를 공개했다. 수사본부는 해외 유입 차단을 목표로 한 'Top-down' 수사로 밀수조직 3개를 적발하고 밀수사범 15명을 구속했으며, 대마 전문 재배사범 5명도 구속했다고 밝혔다.
합수본은 수사 과정에서 약 19만 명 투약분이자 소매가 합계 39억원 상당의 필로폰 약 5.4kg, 케타민 약 6.1kg, 엑스터시 2557정, 대마 162주 및 8.3kg을 압수했다. 또 국내 유통망 차단을 위한 'Bottom-up' 수사로 클럽·온라인 판매사범 등 7명을 구속하고 공무원까지 포함된 단일 조직의 '드라퍼'(은닉·좌표 전송 운반책) 6명과 구치소 내 밀반입 사건 등 주요 유통사범 16명을 적발했다.
범죄유형별로는 밀수 21명, 판매 23명, 유통 27명, 재배 8명, 투약 42명 등이 총 124명이 입건됐다. 구속은 밀수 15명·판매 12명·유통 10명·재배 5명·투약 14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 단속 인원은 20대 41명, 30대 53명으로 20~30대가 전체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합수본은 "검찰·경찰·관세청·해경·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국정원·금융정보분석원(FIU)·서울시 등 관계기관이 정보를 결집해 합동수사를 진행한 결과"라며 "온라인 유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클럽 등 우범지역 집중 단속, 의료용 마약 불법유통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