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이달 21일 본사 사옥을 전면 폐쇄한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앞두고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한 조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인근에 위치한 회사 웨스트(WEST) 사옥을 폐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당일 직원들의 출입은 전면 통제될 예정이며, 건물 내 상업시설 운영도 중단된다. 웨스트 사옥에는 스타벅스의 리저브 광화문점 KT 광화문 웨스트 B1F 점, 파리바게뜨 1945 등이 입점해있다.
하이브는 21일 오후 8시 광화문 광장에서 BTS의 컴백 공연을 진행한다. 관람석은 1만5000석 규모지만, 광화문 일대 대형 스크린을 통해 현장에서 관람하는 인파는 약 26만명으로 추산된다. 그간 KT 사옥은 광화문 광장과 인접해 있어 BTS 공연 '명당'으로 꼽혔다.
KT 외에도 공공시설인 경복궁과 국립고궁박물관,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은 휴관하며 세종문화회관도 예정된 공연을 모두 취소했다.
서울시는 공연 당일 현장에 경찰 4800명을 배치해 인파 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교통대책반과 의료대책반, 외국인지원반 등 8개 실무반으로 구성된 시민 안전대책본부를 운영키로 했다. 공연 전날부터 행사장 주변에 텐트를 설치하는 등 대기로 인한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과 광화문광장, 세종대로 일대 순찰도 강화한다.
행사장과 가까운 1·2호선 시청역, 3호선 경복궁역, 5호선 광화문역은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하고 안전을 위해 지하철역 출입구도 폐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