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안가에서 또다시 마약이 든 차(茶) 봉지가 발견됐다.
11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해경은 전날 오후 1시36분쯤 바다환경지킴이로부터 "성산읍 온평리 해안에 수상한 물체가 있다"는 내용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해경은 현장에 출동해 무게 약 1㎏ 차 봉지를 수거했다. 해당 봉지는 지난해 제주 해안에서 연이어 발견된 마약류 '케타민'이 든 차 봉지와 동일한 것이었다.
해경은 이번 봉지 내부에도 마약류가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판단, 포장지 개봉 후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제주에서 마약류 차 봉지가 발견된 것은 이번이 18번째다. 지난해 12월9일 우도면에서 발견된 지 3개월 만에 또다시 봉지가 수거됐다.
해경 측은 "대만 쪽 해상에서 유실된 마약류 일부가 해류를 타고 제주도에 흘러 들어온 것 같다"며 "유사한 포장 형태의 물체를 볼 경우 만지지 말고 해경에 신고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