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 어떻게 이제야 나오나"…'여객기 참사' 경찰 특수단, 국토부 압색

박상혁 기자
2026.03.13 09:47
전남 무안군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끝단에서 251m 떨어진 곳에 있는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지지하는 2m 높이 콘크리트 둔덕은 참사 피해를 키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사진=뉴시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이 국토교통부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12·29 여객기 참사 특별수사단(특수단)은 13일 오전 8시40분부터 국토교통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찰청은 여객기 참사 수사 지연 논란이 불거지자, 전라남도경찰청에 있던 수사본부를 해체하고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직속 특수단을 설치했다.

특수단은 지난달 부산지방항공청과 시공 관련 업체 등 2개소를 압수 수색하며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특수단이 국토부를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12·29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사고 초기 유해가 제대로 수습되지 않은 경위 등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주문했다.

12·29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는 2024년 12월29일 오전 9시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하며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는 폭발했고,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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