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을 성범죄자라고 주장한 인물이 현관문에 래커칠 테러 후 협박 메모를 부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 JTBC '사건반장'은 부산 기장군에 거주하는 A씨로부터 받은 사진과 제보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최근 한 빌라에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다"며 "검은색과 빨간색 래커가 칠해진 현관문에 협박이 담긴 메모가 여러 장 붙어 있었다"고 전했다.
협박문을 쓴 이는 "부산 시민 여러분, 저는 후레자식 XXX입니다"라며 "미성년자 성추행으로 (수감돼) 김해교도소에서 출소한 지 한 달 차"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의 가족이라며 몇몇 인물들의 주민등록번호와 연락처 등을 공개한 뒤 "이들이 저를 존속폭행으로 신고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자발찌 때문에 취업도 안 되는 상황에서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노름하다 전 재산을 잃고 빚까지 지게 됐다"며 "계좌로 1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불특정 부산 시민을 상대로 칼부림, 성폭행을 저지를 것"이라고 했다.
경찰에 따르면 협박문에 개인정보가 적힌 인물들은 메모를 쓴 용의자와 무관한 사이로 확인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