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원대 펀드 사기 사건으로 중형을 확정받은 김재현 옵티머스자산운용 전 대표에게서 검찰이 4억5000만원을 추가로 환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20일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 주범인 김 전 대표에 대해 선고된 추징금 750억7000만원 중 4억5000만원을 추가 환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김 전 대표의 부인 명의로 된 청담동 아파트 전세보증금 9억4000만원을 추징 보전했고, 부인은 해당 보증금의 상당 부분을 공탁했다. 이에 검찰은 김 전 대표의 부인을 상대로 공탁금출급 청구권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 결과 검찰은 국세 등을 제외한 4억5000만원을 배당받았다.
검찰은 2022년 7월 김 전 대표가 유죄판결을 확정받은 뒤부터 차명 투자금과 리조트 회원권 등을 확보해 추징 집행을 했다. 검찰이 지금까지 환수한 금액은 이날 4억5000만원을 포함해 193억8000만원이다.
검찰이 추가로 환수한 4억5000억원은 범죄 피해재산으로 분류돼 관련 법령에 따라 범죄 피해자들에게 환부될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철저한 범죄수익환수를 통해 부정한 이익을 박탈하고, 경제범죄 피해자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공공기관 매출 채권에 투자하겠다는 명목으로 3200여명으로부터 1조3500억원을 끌어모은 후 부실채권을 인수하거나 펀드 돌려막기에 사용하는 등 1000여명에게 5000억원대 피해를 준 금융사기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됐다.
대법원은 김 전 대표에 대해 2022년 7월 징역 40년과 벌금 5억원, 추징금 751억7500만원을 확정했다. 이후 2024년 2월엔 별도 회사자금 횡령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3년을 추가로 선고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