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절도 혐의로 붙잡혔다가 영장이 기각돼 풀려난 10대가 같은 범행으로 또 경찰에 붙잡혔다.
7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A군(18) 등 10대 4명을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수사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19일 부천 소사구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쏘렌토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 차주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범행 당일 B군(18) 등 2명을 검거했고, 다음 날인 20일 검찰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하지만 검찰은 소년범 교화 등을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고, B군 등 2명은 21일 풀려났다.
이후 B군은 당시 검거되지 않았던 A군 등 2명과 다시 만나 차량을 훔친 뒤 부산과 강원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추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4일 부천 오정구에서 A군 등 2명을 먼저 검거한 데 이어, 이틀 뒤인 6일 같은 지역에서 B군도 다시 붙잡았다. 이들 가운데 1명은 같은 혐의로 소년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지난해 말 출소한 뒤 재차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며 벌인 범행 전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