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복 해임교사'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던 고진수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세종호텔지부장이 구속됐다.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나머지 2명은 기각됐다.
서울서부지법 양은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7일 건조물침입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고 지부장 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다만 고 지부장과 함께 구속영장이 청구된 백모씨와 이모씨에 대해서는 기각했다.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의 염려가 없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새벽 용산구 서울시교육청 옥상에서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을 벌인 지씨를 위해 건물 입구를 막은 혐의 등을 받는다. 경찰은 당시 시위대 12명을 체포했고, 그 중 지씨 등 9명은 전날 석방됐다.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던 지씨는 2024년 9월 학내 성폭력 문제를 공론화하다 해임됐다. 이후 지씨와 공대위 측은 복직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