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벽 있는 아내 때문에 괴롭다…약물 복용까지 해도 안 고쳐져"

채태병 기자
2026.04.20 06:35
도벽이 있는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남성 공무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도벽이 있는 아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남성 공무원의 사연이 전해졌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지난 15일 배우자의 반복된 절도 습관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는 남성의 글이 올라왔다.

공무원이라고 밝힌 A씨는 "아내 성격이 착해 평소에는 천사 같다"며 "그런데 외출하면 자잘한 물건들을 훔치는 습관이 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내 본인도 너무 괴로워한다"며 "스스로 (절도를) 안 하려고 노력하는데 충동을 못 이기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생리 주기에 따라 증상이 더 심해진다"고 부연했다.

A씨는 "이미 처벌받은 적도 있고 병원 치료와 약물 복용도 해 봤다"며 "여러 방법을 시도해 봤으나 (아내의 도벽이) 고쳐지지 않고 있어 스트레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사람이기에 (옆에서 보면) 더 괴롭다"며 "비난받을 걸 알지만 혹시 비슷한 사례나 해결 방법이 있다면 알고 싶다"고 조언을 구했다.

한 누리꾼은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단계인 것 같다"며 "정신건강의학과는 약물로 증상을 호전시킨 후 조절하는 게 중점이라 상담 등 치료도 필요하다"고 의견을 전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같은 이유로 고생하는 절도 전과 많은 지인이 있다"며 "도벽 때문에 아들과도 절연하고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사는데 (사연자 아내도) 적절한 치료가 없으면 비슷한 문제를 겪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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