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직이 화장실 가는것 경멸한다더라"…울분 토한 50대 가장

김소영 기자
2026.05.13 14:29
50대 가장이 계약직 직원의 화장실 사용을 제한하는 회사 관행을 폭로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 이미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모를 모시며 네 자녀를 키우는 50대 가장이 계약직 사원의 화장실 사용을 통제하는 새 직장에 대한 설움을 토로했다.

지난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고령의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연고지를 옮겨 새 회사에 계약직으로 취직한 50대 A씨 사연이 올라왔다.

그는 "이쪽 회사들 관행인지는 모르겠으나 일과 시간 계약직 직원들의 화장실 사용을 통제하더라"라고 주장했다. 해당 회사 지사장은 직원들이 근무 도중 화장실 가는 것에 대해 "경멸스럽다"는 표현까지 쓴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0분 쉬는 시간에 맞춰 가려고 노력해도 화장실까지 오가는 시간을 빼면 7~8분밖에 남지 않는다"며 "간혹 큰일이라도 보게 되면 일과 시작을 알리는 종소리를 넘기게 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출근하자마자 이런 얘기를 들으니 화가 나지만 참으며 글을 올려본다. 네 자녀와 노모를 생각하며 견디고 있다"고 씁쓸한 심정을 전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도소도 아니고 선 넘네", "증거 수집해서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라", "간혹 땡땡이치는 사람 있어서 그런 것 같은데 생리현상 가지고 너무하다", "경멸이라는 단어까지 쓸 일인가"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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