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달러 회복…금리 관망 속 FOMC 의사록 촉각

비트코인 6만달러 회복…금리 관망 속 FOMC 의사록 촉각

성시호 기자
2026.07.04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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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추이/그래픽=이지혜
비트코인 가격 추이/그래픽=이지혜

비트코인이 6만달러대를 회복하며 7월 첫 주말에 접어들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완화한 고용지표가 소폭 반등을 이끌었다. 거시경제가 가상자산 투자심리를 좌우하는 국면이 장기화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통화정책 향방에 쏠리고 있다.

3일 오후 4시10분(이하 한국시간)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플랫폼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대비 2.23% 내린 6만1636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가는 업비트 기준 9296만원으로 바이낸스 대비 1.54% 낮게 형성됐다.

이더리움은 9.03% 내린 11715달러로 집계됐다. 투매 가능성이 높을수록 0에 가까워지는 코인마켓캡 '공포와 탐욕' 지수는 100점 만점에 23점으로 전주 대비 7점 올라 '극도의 공포'에서 '공포' 단계로 완화됐다.

가상자산 시장은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긴축 우려 속에 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일 5만8000달러 초반대까지 내려앉은 뒤 소폭 반등하는 흐름을 보였다.

박성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상자산 기초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순유출, 거래대금 둔화, 가상자산 트레저리(DAT) 기업을 둘러싼 비트코인 매각 우려가 맞물려 추세 전환으로 보긴 어렵다"며 "이번주 가격흐름은 하단 확인 이후 기술적 반등에 가까웠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투자자들이 알트코인보다 유동성과 방어력이 높은 비트코인 중심으로 머물고 있고, 이는 위험선호 회복이 아직 제한적임을 보여준다"며 "미국에서 7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출을 이어간 비트코인 현물 ETF 수급은 여전히 부담 요인"이라고 했다.

주간 가상자산 가격 상승률 순위(3일 오전 10시 기준)./사진제공=쟁글
주간 가상자산 가격 상승률 순위(3일 오전 10시 기준)./사진제공=쟁글

알트코인도 관망세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시가총액 100위 안에서 주간 상승률이 10%를 상회하는 종목이 10종목 이상 포착돼 전주 대비 2배 이상 늘었지만, 2종목(밈코어·오디에라)을 제외한 나머지는 수익률이 20%를 넘기지 못했다.

김준성 쟁글 연구원은 "이번 반등은 고용 둔화와 유가 안정이 동시에 나타나며 통화 긴축 부담이 완화된 데 따른 성격이 강하다"며 "다만 낮은 실업률과 지정학 리스크가 나타날 가능성을 고려하면 6월 FOMC 의사록과 7월 중순 CPI 확인 전까지는 비트코인 반등이 알트코인 전반의 추세적 순환매로 이어지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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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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