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지인, 연인 등을 불법 촬영한 음란물 유통 사이트 'AVMOV'를 운영한 40대가 구속됐다.
13일 수원지법은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별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40대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지난 11일 A씨와 또 다른 사이트 운영자 30대 B씨를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했다.
A씨 등은 AVMOV 사이트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태국으로 출국했지만, 여권 무효화 등 조처 당하자 변호사를 통해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했다.
경찰은 A씨뿐 아니라 B씨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반려했다.
A씨는 AVMOV 사이트 운영 관련 최상위급 운영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많은 불법 촬영 음란물을 공유했으며 범죄 수익 상당 부분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해 12월 모니터링 과정에서 AVMOV 사이트를 적발, 수사에 돌입해 운영진으로 보이는 9명을 입건했다. 이들 중 5명에 대해선 압수수색을 벌였고, 또 다른 1명에 대해 조만간 압수수색을 진행할 계획이다.
AVMOV는 2022년 8월 개설된 사이트다. 가족이나 지인 등의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한 음란물을 공유하던 사이트로, 가입자 수가 54만명에 달했으나 현재는 차단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