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친한 친구가 결혼식 직전 불참을 통보한 것도 모자라 식대를 뺀 축의금을 보냈다는 예비신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엔 '결혼 소식 알리니 친구가 못 온답니다'라는 제목 글이 올라왔다.
이번 주 결혼식을 올리는 30대 중반 여성 작성자 A씨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결혼이 늦었다. 제가 거의 마지막"이라며 "결혼하면서 친구를 가장한 가짜들이 떨어져 나간다더니 그게 제 이야기가 될 줄은 몰랐다"고 적었다.
A씨는 최근 절친 B씨로부터 "시댁 행사가 있어 결혼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결혼 소식은 이미 오래전에 알렸다. 그땐 아무 말 없다가 이번 주가 결혼식인데 갑자기 못 온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B씨가 결혼할 당시 축의금으로 20만원을 건넸다는 A씨는 B씨가 자기 결혼식엔 10만원만 돌려줬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고민하다 친구에게 '솔직히 서운하다'고 연락했더니 제가 지방에서 결혼한다고 식대를 뺐다더라"라고 전했다.
A씨는 "저라면 미안한 마음을 담아 받았던 축의금보다 더 해줬을 것"이라며 "불참 소식을 전한 친구가 너무 밉지만 축의금을 더 달라고 하진 않았다. '이제 아이도 있어 형편이 어려운가 보다'라고 생각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더 얹어주진 못할망정 식대를 빼다니 절친 맞나", "받은 만큼은 돌려줘야지 양심 없다", "이래서 늦게 결혼하면 손해", "10만원에 인간관계 가지치기했다고 생각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