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복권 당첨, 매달 돈 받으면서..." 결혼 후 3년간 숨겨 온 남편 '소름'

전형주 기자
2026.05.19 05:35
남편이 결혼 전 연금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여성이 배신감을 토로했다. 결혼 3년 차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몰래 남편 휴대전화를 보다 연금복권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은 결혼 전 연금복권에 당첨됐으며, 이 사실을 3년 동안 숨기고 있었다고 한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뉴시스

남편이 결혼 전 연금복권에 당첨된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는 여성이 배신감을 토로했다.

지난 17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편 연금복권 당첨 사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결혼 3년 차 직장인 A씨는 얼마 전 몰래 남편 휴대전화를 보다 연금복권 당첨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은 결혼 전 연금복권에 당첨됐으며, 이 사실을 3년 동안 숨기고 있었다고 한다.

A씨는 "큰돈 자체보다는 그 사실을 계속 말하지 않았다는 게 너무 충격이고 배신감이 든다"고 털어놨다.

A씨 사연을 본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렸다. A씨가 이해된다는 반응과 함께 "돈 있다는 사실을 알렸을 때 탐욕스러워할 아내 모습이 별로였을 듯", "평소 남편 용돈을 얼마나 줬냐. 용돈 30만원 주고 쥐잡듯이 잡은 것 아니냐", "이혼해라" 등 비판도 적지 않았다. 복권 당첨금은 특유재산으로 분류돼,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부부가 복권 당첨 후에도 공동생활을 유지했고, 당첨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 바가 있다면 일부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뉴스1

그는 "나는 부부 사이에서는 이런 부분을 기본적으로 공유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괜히 허탈한 기분이 든다. 그 정도 신뢰도 없는데 결혼은 왜 한 걸까"라고 한탄했다.

이어 "내가 물욕이 많아 연애할 때부터 남편이 못마땅해하긴 했다. 그래도 난 남자가 이 정도는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것과 별개로 결혼했는데 저런 식으로 감춘 게 너무 소름끼친다"고 했다.

남편 휴대전화를 몰래 본 이유에 대해서는 "남편이 연애할 때부터 숨기는 게 너무 많았다"고 설명했다.

A씨 사연을 본 네티즌들 반응은 엇갈렸다. A씨가 이해된다는 반응과 함께 "돈 있다는 사실을 알렸을 때 탐욕스러워할 아내 모습이 별로였을 듯", "평소 남편 용돈을 얼마나 줬냐. 용돈 30만원 주고 쥐잡듯이 잡은 것 아니냐", "이혼해라" 등 비판도 적지 않았다.

복권 당첨금은 특유재산으로 분류돼,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부부가 복권 당첨 후에도 공동생활을 유지했고, 당첨금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 바가 있다면 일부 재산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