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 이어 김규리도 당했다…연예인 자택 강도 범죄에 보안 비상

차유채 기자
2026.05.21 20:16
배우 김규리의 자택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이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앞서 그룹 애프터출신 배우 나나역시 지난해 11월 경기 구리시 자택에 강도가 침입해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연예인 자택을 노린 강도 사건이 잇따르자 우려가 확산하고 있다. (왼쪽부터)배우 김규리, 나나 /사진=뉴스1

배우 김규리의 자택에 강도가 침입해 거주자들을 폭행하고 금품을 갈취하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해 배우 나나와 개그우먼 박나래에 이어 유명 연예인의 사적 공간을 노린 범죄가 반복되면서 보안 대책 마련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스타뉴스와 OSEN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강도상해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쯤 서울 종로구 북촌한옥마을에 위치한 김 씨의 자택에 무단 침입해 금품을 요구하며 거주자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발생 당시 집 안에는 김 씨와 다른 여성 B씨가 함께 있었으며, 이들은 A씨의 폭행으로 골절 등 상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A씨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집 밖으로 탈출해 행인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범행 후 도주했던 A씨는 약 3시간 만인 21일 0시쯤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방송 등을 통해 범행 대상을 미리 특정한 계획범죄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아울러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김 씨의 자택은 2022년 방송된 KBS 2TV 예능 '편스토랑'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최근 연예인들의 자택이 방송이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노출된 이후 범죄의 표적이 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배우 나나의 자택에 강도가 침입했으며, 4월에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자택에서 고가의 금품을 훔친 범인이 검거돼 최근 징역 2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연예인 자택을 노린 강도 사건이 잇따르자 누리꾼들은 "방송을 통한 집 위치 노출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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